강원도는 여름철 국내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는 지역입니다. 맑은 자연환경과 시원한 기후, 그리고 지역 특색이 담긴 축제들이 여름철 강원도를 더욱 빛나게 만듭니다. 2025년 여름,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표 여름축제 일정을 정리해드립니다.
✅ 화천: 시원하고 유쾌한 화천 토마토축제
강원도 화천군에서는 매년 여름, 이색적인 테마 축제인 화천 토마토축제가 개최됩니다.
2025년에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스페인의 ‘라 토마티나’를 모티프로 만든 이 축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토마토를 던지는 축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약 100톤 이상의 토마토가 풀장에 투입되어 ‘토마토 풀장’이 형성되고, 방문객들은 수영복이나 간편한 옷차림으로 들어가 마음껏 토마토를 던지며 즐깁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과 토마토 보물찾기 이벤트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화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와 지역 특산물 시식 행사, 댄스 경연대회, 야간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강원도의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도심에서 느끼기 힘든 해방감을 즐기고 싶다면, 화천 토마토축제를 추천합니다.
✅ 평창: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대관령국제음악제
고지대의 청정지역인 평창에서는 여름이면 세계적인 클래식 페스티벌인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열립니다.
2025년 행사는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대관령과 알펜시아 리조트, 용평리조트 일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축제는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고품격 음악 행사로, 국내외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자연과 함께 클래식을 듣는 경험은 일반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힐링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공연 외에도 클래식 워크숍, 마스터클래스, 아티스트 토크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됩니다. 또 인근에서는 ‘숲속 음악회’, ‘자연과 함께하는 작은 연주회’ 등의 야외 음악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과 문화예술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평창의 여름은 완벽한 선택이며, 한적하면서도 품격 있는 여름휴가를 원한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여름 축제입니다.
✅ 강릉: 유네스코 문화유산 강릉 단오제
강릉 단오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전통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보통 초여름(6월 초)에 열리지만, 단오의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2025년에는 여름방학 기간 중에도 특별 문화공연 및 체험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단오제의 핵심은 강릉 남대천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민속놀이와 전통문화 체험입니다. 농악놀이, 창포물 머리감기 체험, 그네타기, 씨름, 국악 공연 등 전통 놀이문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특히 단오 굿, 단오장, 전통 음식 시식 코너 등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여름방학 시즌에는 강릉 단오문화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며, 국악 버스킹, 야외 전시, 단오춤 체험 등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
릉은 아름다운 바다와 전통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단오제 기간은 물론, 여름 시즌 내내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강원도의 여름은 자연이 선사하는 시원함과 지역이 만든 따뜻한 축제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토마토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클래식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전통 속에서 우리의 뿌리를 되새기는 시간. 2025년 여름은 강원도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축제가 있는 곳엔 잊지 못할 추억이 기다립니다.